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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새벽빛의 날개」 제작진 인터뷰 1탄 공개!

2020년 07월 15일

포켓몬스터소드실드 「새벽빛의 날개」
[특별기획] 제작진 인터뷰!!

 

일러스트레이터 히가시 미즈타마리씨에게 묻는다!

 

기념할만한 첫 화에선, 일러스트레이터인 히가시 미즈타마리씨에게 깊이 있는 컨셉아트와 컬러 스크립트 제작의 세계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포켓몬스터소드실드 「새벽빛의 날개」에서, 컨셉아트와 컬러 스크립트를 담당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컨셉아트와 컬러 스크립트라는건 어떤 것인가요? 각각의 차이에 대해 알려주세요.

 

컨셉아트라는건 예를 들어, 각본 등 문장을 봤을 때 사람마다 다르게 상상하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컨셉아트로 이미지를 통일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팀으로써는 어떤 걸 목표로 하며 만들어야 하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컨셉아트가 뛰어날수록 최종 필름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컨셉아트

컬러 스크립트는 그림의 설계도입니다. 이야기 연출을 하기 위한 연속된 그림들을 컬러 스크립트라고 부릅니다
특히 색과 빛으로 장면을 설계하는 일이 많아 색채 연출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컨셉아트도 컬러 스크립트도 그림을 그리는 능력과 이야기의 연출을 이해하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각해야 할 일이 많아 어렵기도 하지만, 매우 보람 있는 일입니다!



컬러 스크립트

 

히가시씨의 일러스트는 어딘가 그리우면서도 따스함이 있는 터치가 인상적입니다. 보통 일러스트를 제작할 때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작업하시나요?

 

감사합니다! 그려야 할 모티브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달라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항상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작업합니다
제가 자라온 풍경에서 느낀 향기나 바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늘 생각하지만
아직 전혀 표현이 되지 않고 있기도 하고 일이 되면 의뢰에 맞춰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그런 생각을 쉽게 잊게 되곤 합니다
하지만 그리우면서도 따스함이 있는 그림이라고 생각해 주셨다면 
조금은 그런 마음이 녹아 들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매우 기쁩니다!

 

포켓몬을 알고 계셨나요? 만약 추억이나 인상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물론 알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인 친구가 이 노래 알아?” 하며 한 멜로디를 흥얼거렸었는데, 무슨 노래인지 몰랐습니다
그랬더니 포켓몬스터-오프닝 이잖아!”라고 했었어요
그 멜로디가 “노려라 포켓몬마스터(일본곡)”와는 달랐는데, 그때 나라별로 주제곡이 다르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포켓몬에 대한 애정은 모든 나라가 똑같고, 프랑스인들도 포켓몬을 보며 자랐다는 말을 들으니 왠지 자랑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Nintendo Switch 소프트웨어 포켓몬스터소드실드가 원작입니다
원래 있던 세계관에 히가시 씨만의 터치로 그린 부분도 많다고 생각되는데, 작업할 때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나 주의해야 했던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가라르지방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현실세계와 태양, 하늘 등이 같다고 상정하고
가라르지방을 어떤 빛이나 색으로 채색해야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를 계속 생각하면서 그렸습니다.

 

원작에서 그려지지 않은 부분을 컨셉아트로 그려야 했을 경우 어떤 것을 생각하면서 그리셨나요?

 

아주 훌륭한 스토리가 원작이기 때문에 그걸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묘사와 디자인은 무엇일지 계속 고민하며 그렸습니다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와 연출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포켓몬이란 타이틀로, 이 팀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새벽빛의 날개의 컨셉아트에서는 가라르지방의 거리와 존과 토미가 대화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만, 컨셉이나 테마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컨셉아트를 그릴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이 그림이 이야기의 본질을 담고 있는가였습니다
존과 토미는 새벽빛의 날개오리지널 캐릭터이기 때문에 특히 더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병원에 있는 존과 토미가 어디까지 갈수 있고, 어디까지 날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렸습니다.

 

컬러 스크립트는 새벽빛의 날개엔딩에도 등장합니다. 마음에 들었던 일러스트가 있다면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엔딩 크레딧에도 실려서 매우 기뻤습니다! 마음에 든 그림은 4화의 야청과 밀로틱이 점프하는 부분입니다
이유는 야청이 제대로 행복해졌다는 기분이 들어서입니다. 캐릭터를 행복하게 해주거나,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도 눈치채지 못한 엔딩에 숨겨진 주목 포인트라던가, 제작 비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4화의 대기실에 앉아있는 야청의 경우, “무거운 분위기에 야청이 침울해 하고 있는 기분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거운 내용이지만 일본 역사에 남을만한 어느 애니메이션 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앞으로 주목해서 볼 만한 부분에 대해 알려주세요.

 

모두가 좋아하고 있는 캐릭터도 좋지만, “새벽빛의 날개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존과 토미가 어디에 다다르게 되는지, 모두가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벽빛의 날개의 팬, 포켓몬 팬을 향해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이런 행운이 가득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야마시타 감독님은 여러 명작이 그랬던 것처럼
새벽빛의 날개시리즈도 스토리 내에 여러 의미를 담아 두고 있습니다
처음 볼 때는 애니메이션의 즐거움을, 2, 3번째 다시 볼 때에는 스토리 상의 깊은 의미에 빠져들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디 여러 번 시청하여 여러분 나름의 새벽빛의 날개를 감상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히가시 미즈타마리씨 프로필
일러스트레이터 / 컨셉아티스트 / 만화가 
기업CM, 뮤직비디오의 컨셉아트, 컬러 스크립트에 다수 참여
히가시 미즈타마리 Twitter@mizutamari_east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새벽빛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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