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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새벽빛의 날개」 제작진 인터뷰 3탄 공개!

2020년 08월 05일

포켓몬스터소드실드 「새벽빛의 날개」
[
특별기획] 제작진 인터뷰
!!

 

작곡가 “코닛슈”씨에게 묻는다!

3회차는 작곡가인 코닛슈씨에게 작곡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나 곡에 담긴 생각에 관해 물어보았습니다!

 

「새벽빛의 날개」에서 음악을 담당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소위 말하는 사운드트랙이나 BGM, 일본에서 흔히 극의 반주라고 쓰고 극반이라 부르는 음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크리에이터 분들이 만들어준 그림에 성우분들이 목소리를 입혀주신 영상을 받아, 그걸 보면서 음을 붙여갑니다.
음악이 필요한 장면은 사람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도 있다면, 장소 그 자체를 상기시키는 것도 있고,
다방면으로 걸쳐 있으므로 모든 장면에 작품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효과를 가지기 위한 음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생각한 이미지대로 만들었는데, 그림에 맞춰보니 약간 이미지랑 다르거나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나요?

 

매우 많습니다. 애니메이션 그림도 그렇지만, 성우분들이 연기하신 목소리를 들으면 이미지가 변하는 경우도 있곤 해서,
음성을 넣기 전에 만들고 있던 곡을 성우분의 목소리를 듣고 바꾸고 싶어지는 경우도 매우 빈번합니다.

 

「새벽빛의 날개」뿐만 아니라 같은 장면이라도 음악에 따라 받는 인상이나 작품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보통 음악 제작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품 고유의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이란 건 판타지이므로, 애니메이션 제작은, 여러 가지 의미로 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작자분들이나, 시청자분들을 포함한 전원을 어떻게 이 세계에 넣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그 꿈의 세계 입구가 되어준 것이 음악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만화라던가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정말 그 세계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공상만 하면서 놀았었죠. (웃음)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그 작품의 세계에 빠져들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작곡가가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작품 고유의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저의 사운드트랙 제작에 있어 테마이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추가로 「새벽빛의 날개」의가장 중요한 음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말로 표현하는 게 정말 어렵네요. 음악 자체에 멜로디가 있고, 반주 부분이 있고

혹은 효과음, 타악기 같은 여러 가지 음이 있는 가운데, 모든 것이 어떤 식으로 조합되는가에 따라 음악의 분위기가 바뀌거든요.
멜로디도 그렇지만 음의 조합에 있어서는 단 1음이라도 분위기를 만드는 때가 있으니까요. (웃음)

 

 

그 음이나 멜로디를 들으면 「아, 그 곡이구나」 하고 바로 아는 경우도 있으시겠네요.

 

그게 제일 이상적이지요. 그런 걸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켓몬은 알고 계시나요좋아하는 포켓몬이나 추억,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물론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고등학교를 나온 후 만난 한 프로듀서로부터 프로 작곡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당시 방영되고 있던
TV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AG」의 엔딩곡 에자키 토시코씨가 부른 「스마일」이란
음악의 시디 수록용으로 현악
5중주와 리어레인지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포켓몬의 교육완구의 CM음악을 몇 개 만들고 그 곡을 부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과 함께 다시 이런 형태로 포켓몬 세계에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게임을 하거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거나 하시나요?

 

전문적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영화 같은 건 체크하고 있습니다!

역시 저를 음악가가 되게 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영화의 오케스트라 리코딩 현장을 따라가기도 했습니다.
동경하던 현장을 눈앞에서 보고, 거기서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작품의 세계관과 함께 체험할 수 있었지요.

 

「새벽빛의 날개」에서 흐르는 음악은 어느 곡이든지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와서 캐릭터나 포켓몬들이 보다 매력적으로 보이고 돋보이게 하는 느낌입니다.
제작하실 때 어떤 걸 생각하면서 제작하셨나요?

 

감사합니다. 조금 전 말씀드린 악곡 제작에 있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대전제로 포켓몬은 벌써 25주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이야기므로 포켓몬의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제작했습니다.
음악에 의한 「새벽빛의 날개」의 세계관이란 것이 찾아낼 수 있도록, 조금 전문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제4화의 야청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예로 들겠습니다.
여기서 저는 야청을 표현하는 모티브와 같은 음절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티브를 밀로틱을 타고 수영한 후에 변화시키고 싶다 등 고민을 하였습니다
야청의 성장을 음으로도 표현했다라고 볼 수 있는데, 이에 관해 국내외로부터 직접 제 쪽으로 호평의 메시지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뭐랄까, 의도가 성공한 걸까 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6분 정도의 본편 중 많은 곡이 흐르는데, 특히 엔딩곡은 시청자에게도 강한 인상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의 이미지라던가 제작할 때 생각하신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야마시타 감독님이 「클래식은 이과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요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클래식이 기초가 된 음악이 좋을지도」라고 말씀해 주신 부분을 의식했습니다.
거기에는 감독님 작품 제작의 근간에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완성된 음악이 모두의 인상에 강하게 남았다면 작품이 추구하는 음에 가까워졌단 증거였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님으로부터는 엔딩곡이 제일 인상적인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엔딩곡은 포켓몬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메시지송 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인간이 포켓몬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차별이나 구별 없이 모든 것을 감싸 안는 사랑스러운 이 세계의 멋짐을 음악으로 표현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제작하였습니다.

 


 

「새벽빛의 날개」의 곡을 제작하게 됐을 때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나 힘들었던 점,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 등은 있나요?

 

이 작품만의 고유한 음악을 찾는 것은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음악의 장르를 거치고 때로는 크로스오버 하면서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신경 쓴 부분도 있고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정말 각각의 작품이 깊이 있고 꽤 스릴이 있어서 즐거운 작업이었다는 느낌입니다. 어떤 이야기던지 제작하는 이상 몇 백 회씩 다시 본 적도 있고, 정말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그 중에 고른다면, 1화가 「새벽빛의 날개」의 도입부인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매우 인상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어디까지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존이라는 캐릭터는 야마시타 감독이 자신을 담아 만든 캐릭터라고 하기도 하고 일보 전진하는 모습에 엄청난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매우 섬세하고 긴장과 완화가 잘 표현된 멋진 오프닝으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수많은 제작 곡 중, 특별히 마음에 드는 곡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도 최종화의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이 최종화의 음악이 특별히 마음에 들것이란 예감이 듭니다.
아직 보지 못한 부분이 있기도 하고, 무엇이라고 이유를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왠지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웃음)

 

제작 도중에 느낀 것이 있었다라는 말씀이시죠?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좋아하는 악곡이라고 하면, 조금 전 말씀 드렸던 제4화의 야청이 밀로틱을 타고난 이후의 음악일까요.
시리즈 중에서도 비교적 긴 장면인데,
그녀의 성장과 함께 있는 음악을 제작할 있었던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음악을 포함해서 이후 주목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건 바로, “존은 과연 단델의 시합을 보러 갈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향해 가는 존이 매우 진지하게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뷰가 공개될 즈음에는, 작업 중인 곡이 존의 꿈을 밀어줄 수 있는 음악으로 완성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주목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벽빛의 날개」의 팬, 포켓몬 팬을 향해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공개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제작 중에 많은 분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본래는 시청자분들께 용기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입장입니다만반대로 격려를 받게 된 것이 솔직히 매우 기뻤습니다.

그 은혜를 갚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이번 작품의 작곡을 맡은 것은 자신에게 있어 쉽게 얻지 못하는 경험이었습니다.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팬 분들과 Twitter를 통해서 교류하면서, 새벽빛의 날개」나 포켓몬이라는 세계가 매우 많은 분들에게 정말로 소중한 장소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역시 인생을 나아가면서, 자신이 있을 장소라고 생각되는 곳이 있다는 건,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포켓몬을 사랑하는 것이, 인간의 다툼과 분쟁을 없애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디, 포켓몬들 곁에 언제까지나 있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최종회가 다가오는 것이 매우 아쉽지만, 불러주신다면, 불러주시지 않아도, 언젠가 돌아올 거니까요. (웃음꼭 다른 작품에서 만나 뵙길 바랍니다!

 


 

코닛슈씨 프로필

작곡가. 피아니스트. 1981 4 19일생.

와세다실업고등학교 졸업. 도호음악대학 작곡과 중퇴.

그 후, 나츠다 마사카즈, 히시누마 나오코야마구치 히로시에게 작곡을 사사받음.

JASRAC 신탁회원. 일본작편곡가협회(JCAA) 회원.

소라노네 주식회사 대표이사.

음악 유닛 “AYACONI “ 소속

코닛슈 Twitter (@conish)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새벽빛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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